청와대 제공
김 총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면담한 뒤 오후 6시 57분경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으로 돌아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총장은 “검찰구성원을 대표해 소위 검수완박 법안의 여러 문제점을 상세하고 충분하게 말씀드렸다”며 “검찰 수사의 공정성, 중립성 확보 방안에 대해서도 말씀드렸다”고 했다.
‘사표 반려에 관한 언급도 있었느냐’는 질문에도 “그 부분도 (청와대에서) 말씀하시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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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장은 이날 문 대통령과의 면담 내용을 고검장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고검장들은 검수완박에 반발해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회의를 진행한 뒤 김 총장을 기다리고 있다.
앞서 김 총장은 전날 검수완박 입법 강행에 반대 의사를 표명하며 사표를 제출했다. 그는 이날 청와대가 사표를 반려했고, 문 대통령과의 면담이 성사됐다는 소식을 듣고 대검으로 출근한 뒤 청와대를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