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2022.3.17/뉴스1 © News1
제20대 대선 사전투표 부실 관리 논란을 빚은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18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노 위원장은 이날 오후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전체 선관위원회의에서 “지난 대선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사전투표 관리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퇴의사를 밝혔다.
노 위원장은 “국민께 심려 끼쳐드린 것에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지방선거가 흠 없이 치러지도록 국민 모두가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일부 투표자들에게 이미 기표된 투표용지가 들어 있는 봉투가 잘못 전달됐고, 이에 투표자들이 “부정선거가 아니냐”고 항의하기도 했다.
이에 노 위원장은 3월 8일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미흡한 준비로 혼란과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위원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 숙였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