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의 중요 환경자산인 곶자왈, 오름 등을 무대로 한 생태관광 특화사업이 시민단체 주도로 펼쳐진다.
곶자왈은 용암이 흐른 암괴 지대에 형성된 숲, 오름은 작은 화산체를 뜻하는 제주 방언이다. 제주지역이 유네스코(UNESCO) 세계자연유산,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지질공원 등으로 지정된 근간이기도 하다.
제주도는 곶자왈, 오름 등 생태관광 특화사업 공모를 통해 14개 법인 및 단체를 최근 선정했다. 곶자왈과 오름을 품은 자연마을에서 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힐링과 웰빙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단체엔 운영비 1000만 원을 지원한다.
허문정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곶자왈과 오름을 기반으로 한 생태관광 프로그램은 제주가 지향하는 생태계 보전과 공존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