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10개 도시서 23회 공연 “코로나 터널 지나온 가슴 씻어줄 것”
가수 나훈아(사진)가 데뷔 55주년 기념 순회공연을 연다.
18일 소속사에 따르면 나훈아는 6월 11일 부산 벡스코를 시작으로 전국 투어 콘서트 ‘드림 55’에 나선다. 이어 대전 창원 인천 대구 안동 고양 서울 천안 광주까지 10개 도시에 걸쳐 9월까지 총 23회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나훈아는 앞서 2월 55주년 기념 앨범 ‘일곱 빛 향기’를 발표하고 수록 곡 ‘맞짱’ ‘Change (체인지)’의 뮤직비디오를 내놓기도 했다. 소속사 측은 “데뷔 55년을 기념해 나훈아는 본인 스스로 혼잣말처럼 ‘지나온 세월이 정말 꿈만 같다’고 넋두리하며 제목을 ‘드림 55’로 지었다”면서 “코로나라는 긴 터널을 지나온 우리 모두의 가슴을 후련하게 씻어줄 열정의 일곱 빛 향기 무대가 펼쳐질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말에도 부산 벡스코,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대구 엑스코에서 콘서트를 열었다.
임희윤 기자 i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