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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인수전 과열, 주가 7.5% 급등

입력 | 2022-04-19 06:14:00

트위터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트위터 인수전에 나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트위터의 공동창업자 중 한 명인 잭 도시가 연합전선을 펼치자 트위터의 주가가 7% 이상 급등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7.48% 급등한 48.4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머스크는 “트위터 이사회 구성원의 이익은 주주와 일치하지 않는다”며 트위터 이사회를 공격했다.

그는 또 “내가 트위터를 인수하면 이사회 구성원의 급여가 ‘0’달러가 될 것이기 때문에 이사회 구성원들이 인수를 반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트위터 이사회는 지난 주 머스크의 적대적 인수합병에 맞서 ‘포이즌 필’(독약처방)을 발동했다.

포이즌 필은 적대적 인수합병을 막기 위한 방어수단으로, 적대적 인수합병 시도가 있을 경우, 이사회 의결만으로 기존 주주들에게 시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신주를 발행해 경영권을 방어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이런 트위터 이사회를 머스크가 공격한 것.

이뿐 아니라 트위터 공동창업자로, 현재 이사회 구성원인 도시도 “트위터 이사회는 지속적으로 기능장애를 일으키고 있다”며 현 이사회를 비판했다.

이같이 트위터 인수전이 과열됨에 따라 주가는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보통 적대적 인수합병이 들어오면 주식을 많이 확보하는 측이 결국 승리하기 때문에 주가는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