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8시 16분께 일본 후쿠시마(福島)현과 이바라키(茨城)현 북부 경계 부근에서 규모 5.3으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
NHK 등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진원지가 후쿠시마현 나카도오리(中通り)라고 발표했다. 진원의 깊이는 90㎞다.
기상청은 쓰나미(津波·해일)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의 흔들림을 진도1·진도2·진도3·진도4·진도5약(弱)·진도5강(强)·진도6약·진도6강·진도7 등 10단계로 나누고 있다. 진도 1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진도5약은 책상 위의 책 등이 떨어지거나 고정하지 않은 가구가 이동, 불안정한 물건이 쓰러지는 일이 있는 정도다.
수도 도쿄(東京)도가 있는 간토(關東) 지방과 도호쿠(東北) 지방 일부 지역에서도 진도 2, 진도 1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진도 2는 실내에 조용히 있었던 사람의 대다수가 흔들림을 느끼는 정도다. 진도 1은 실내에 조용히 있던 사람들의 소수가 흔들림을 느끼는 정도다.
또한 도쿄전력이 운영하는 어느 원전도 주변 방사선량을 측정하고 있는 모니터링 포스트 등 값의 변화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외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
일본 원자력규제청도 이바라키현에 위치한 도카이(東海) 제2 원전, 핵연료 재처리 시설 등 이바라키현 내 원전 시설에서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후쿠시마 제1·제2 원전에 대해서도 이상이 있다는 보고는 들어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어떠한 원전 시설의 모니터링 포스트에서도 변화는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관내 정전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관내에 전력을 보내고 있는 발전소의 이상도 확인할 수 없다면서 계속해 정보 수집을 실시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