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2.4.19 사진공동취재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가계부채 문제와 관련해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서 종합적인 솔루션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후보자는 “가계부채 문제는 부동산 문제와도 관련돼 있고, 청년층이나 소득이 줄어가는 문제도 있다”면서 “금리로 시그널을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은의 금리정책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했다.
이어서 “가계부채와 관련해선 범정부 TF를 만들어서 구조적, 재정적인 면, 취약계층을 어떻게 할지 등과 관련해 종합적인 솔루션을 만들어야 한다”며 “가계부채가 7~8년째 꾸준히 올라 위험 요소가 되고 있어 범정부적인 종합 솔루션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또한 “물가가 굉장히 올라서 미국처럼 금리를 빠르게 올리면 굉장히 많은 부작용이 생긴다”며 “인기는 좀 없더라도 선제적인 금리 인상 시그널을 줘서 물가를 안정시키는게 지금까지는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경기 속도가 둔화한다면 그때 그때 (금리를) 조율해야하지만, 물가 상승폭이 크니까, 인기가 없더라도 시그널을 줘서 물가가 크게 안 오르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