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한국을 방문 중인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접견했다.
19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이날 오전 김 대표를 접견하고 현 정부 임기 동안 한반도 문제 관련 한미 간 긴밀한 공조와 소통이 이뤄져 왔다고 평가했다.
또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지속적인 진전을 통해 한반도에서의 평화와 안정이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긴밀한 한미 공조 하에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할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미국은 북한과의 조건 없는 대화에 열린 입장이라고 재확인했다.
김 대표는 18~22일 4박5일 일정으로 방한 중이다.
전날 김 대표와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열었다. 이들은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를 어기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핵실험 등 추가 도발을 하면 안보리 차원의 강력한 대응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 최영준 차관을 예방한다. 20일엔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 등 새 정부 측 외교안보 인사들과도 만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