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텔레비전 ‘금성 VD-191’가 3410만원에 팔렸다.
코베이옥션에 따르면 16일 마감한 온라인 경매에 금성사 ‘VD-191’은 2500만원에 시작, 94번 입찰 끝에 3410만원에 낙찰됐다.
금성사 VD-191은 1966년 8월 출시된 19인치 흑백 TV다. 발매 당시 가격은 6만원대였다. 당시 월 평균 소득이 1만 2000원 정도였던 것을 감안하면 5개월치 월급에 해당하는 고가이자 고급 가전제품이었다. 당시 추첨제를 통해 판매를 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심지어 너무 많은 대기 수요로 인해 ‘TV 무소유 우선 공급제’라고 하여 TV가 없는 가정에 한하여 판매를 할 정도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