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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내일, 낮 최고 27도 ‘화창’…수도권 미세먼지 ‘나쁨’

입력 | 2022-04-19 18:30:00

서울 최고기온이 20도까지 오르는 등 초여름 날씨를 보인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제트 스키를 즐기고 있다. 2022.4.17/뉴스1


곡식을 깨우는 비가 내린다는 ‘곡우’(穀雨)이자 수요일인 20일은 한낮 최고기온이 27도(경북 구미)까지 올라가는 등 화창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일교차가 크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기질이 좋지 않아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이날(20일)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고 19일 예보했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4~14도, 낮 최고기온은 18~27도로 예상된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20도로 매우 커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Δ서울 9도 Δ인천 10도 Δ춘천 5도 Δ강릉 13도 Δ대전 7도 Δ대구 10도 Δ전주 7도 Δ광주 9도 Δ부산 13도 Δ제주 12도다.

낮 최고 기온은 Δ서울 22도 Δ인천 18도 Δ춘천 23도 Δ강릉 25도 Δ대전 24도 Δ대구 26도 Δ구미 27도 Δ전주 24도 Δ광주 24도 Δ부산 22도 Δ제주 21도로 예상된다.

서울을 포함한 일부 수도권과 충청권 내륙, 강원도, 전라권 동부, 경상권을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비 소식이 없어 대기가 건조하겠다. 또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에는 낮부터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오전 9시를 전후로 인천·경기 서해안과 충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서해안에 인접한 교량(인천대교·영종대교·서해대교 등)과 도로 주변에서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으니 교통안전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일 잔류 미세먼지가 대기정체로 축적되면서 경기도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서울·인천·강원 영서·충청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을 가리킬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