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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9개 지구 중앙공원, 육교로 하나된다

입력 | 2022-04-20 03:00:00

2028년까지 모든 곳에 육교 설치
노약자 등 교통약자 보행 안전 확보




인천시는 미추홀구와 남동구에 걸쳐 9개 지구로 나뉘어 있는 인천 중앙공원을 하나로 잇는 ‘그린e음’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중앙공원은 미추홀구 관교동부터 남동구 간석동까지 3.9km에 걸쳐 있는 도심공원이다. 인근에 인천시청과 인천터미널, 백화점, 대단지 아파트 등이 있어 인천에서도 이용 인구가 많은 공원으로 꼽힌다. 그러나 공원의 9개 지구가 도로로 단절돼 있어 공원 이용 시 도로 횡단보도를 건너 인근 공원으로 넘어가야 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시는 2020년 두 곳에 육교를 설치했지만 여전히 나머지 지구는 단절돼 공원 이용에 불편이 있다.

시는 2028년까지 나머지 지구에도 모두 육교를 설치해 모든 지구를 하나로 잇겠다는 계획이다. 시가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94%가 추가 육교 설치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시 관계자는 “공원을 하나로 잇고 노약자와 교통 약자 등의 보행 안전을 확보해 주민들이 겪는 불편을 해소하겠다”며 “중앙공원이 만남과 소통의 공간으로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승배 기자 ks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