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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복지 대폭 확대 나선 서울시

입력 | 2022-04-20 03:00:00

내달 중증장애가구 수도요금 감면
내년엔 시내버스 무료화도 추진




서울시가 장애인의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를 추진하는 등 장애인 복지를 확대하고 있다.

시는 19일 “올해 서울시 장애인 복지와 관련한 사업 예산은 1조2001억 원으로 2012년 4424억 원에 비해 171% 늘었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시는 장애인의 생활 안정 및 이동 편의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우선 다음 달부터 시에 등록된 중증장애인 가구에 대해 상하수도요금을 감면한다. 이를 통해 약 10만 가구가 월 8800∼9800원 부담을 덜게 된다. 올 2월부터는 휠체어나 스쿠터 등을 이용하는 저소득 장애인 5800여 명에게 1인당 10만 원의 수리비를 지원하고 있다.

장애인의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 하반기에는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를 추진한다. 시에 등록된 6세 이상 장애인이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시는 장애인이 출퇴근이나 병원 진료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장애인콜택시(632대) △장애인복지콜(158대) △바우처택시(1만2636대)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장애인콜택시는 2025년 870대로 늘릴 예정이다.

정수용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장애인을 위한 경제적 지원과 사회 참여를 보장하는 다양한 정책으로 이들이 차별 없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