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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5승 김효주, 세계랭킹 톱5 보인다

입력 | 2022-04-20 03:00:00

롯데챔피언십 우승으로 6위 도약
28일 개막 KLPGA챔피언십 출전




17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투어 통산 5승을 따낸 김효주(27·롯데·사진)가 여자골프 세계랭킹 톱10에 다시 진입했다.

19일 발표된 랭킹에 따르면 김효주는 지난주 13위에서 6위로 7계단 도약했다. 김효주가 10위 이내에 든 건 1월 25일 11위로 밀려난 이후 3개월 만이다. 김효주의 랭킹은 12주 연속 1위 자리를 지킨 고진영(27·솔레어)에 이어 국내 선수 중 두 번째로 높다. 박인비(34·KB금융그룹)는 6위에서 9위로, 김세영(29·메디힐)은 9위에서 10위로 하락했다. 지난주 평균 랭킹포인트 4.31점에서 5.08점이 된 김효주는 5위 호주교포 이민지(26·5.34점)를 바짝 추격하며 톱5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18일 귀국한 김효주는 28일부터 경기 포천 일동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리스 F&C 제44회 KLPGA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국내 투어에서 통산 14승을 한 김효주는 다른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2014년), KB금융 스타챔피언십(2014년, 2020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2014년)에서 정상에 섰다. 한화금융 클래식 또한 2017년 메이저대회로 격상되기 전인 2014년 우승한 바 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기 위해선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한화금융 클래식에서도 다시 정상에 서야 한다. 미국투어에서 활동 중인 이정은6(26·대방건설) 김아림(27·SBI저축은행)도 KLPGA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지난주 KLPGA투어 신설 대회인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지영(26·한국토지신탁)은 129위에서 92위가 됐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