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캡처
개그맨 김준호가 김지민과 열애를 공개한 후 사랑꾼 면모로 형들의 질투를 한 몸에 받았다.
김준호는 19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탁재훈, 이상민, 임원희와 함께 그룹 위너의 강승윤, 김진우, 송민호 이승훈, 개그계 후배 허경환, 격투기 선수 출신 방송인 김동현을 초대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최근 김지민과 열애를 공개한 김준호는 돌싱포맨 형님들의 질투를 한 몸에 받았다. 특히 탁재훈은 “신변이 변했으면 알아서 오지 말았어야 했다”며 김준호의 하차를 종용했다. 그러나 김준호는 핑크색 양말을 내세우며 “형님들이 술병을 안고 있을 때, 전 인형을 안고 있으면 너무 좋다”고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김준호는 김지민과 함께 개그 코너를 했던 허경환이 등장하자 ‘구 썸남’에 대한 경계의 날을 세웠다.
이날 방송에서 허경환은 “과거 김지민과 ‘꽃거지’ 코너를 할 때 친해져서 ‘지민아 우리가 50세 전까지 결혼을 안 하면 그냥 너랑 나랑 하자’ 그랬다”라며 “제가 42세가 되면서 그 약속이 점점 현실화되는 과정 속에 그걸 견디지 못하고 김지민이 준호 형한테 갔다”라고 폭로해 김준호를 흥분하게 만들었다.
‘돌싱포맨’ 멤버들과 허경환의 놀림은 계속됐지만 김준호는 이내 “내 마지막 사랑이다”라며 김범수의 ‘끝사랑’을 열창, 개그맨 커플 중 17호가 될 것을 다짐하며 진정한 사랑꾼에 등극했다.
이처럼 김준호는 아이돌 그룹 위너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환상적인 입담을 과시, 요즘 세대의 동생들과 어울리는 모습으로 예능감을 뽐냈다. 또한 김지민과 열애 사실을 공개한 후 핑크빛 사랑에 빠진 행복한 모습을 꾸밈없이 드러내며 화요일 밤 안방극장을 행복한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