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2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전 정부청사역 사거리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News1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략공천위원회가 자신을 서울시장 후보 공천에서 배제키로 결정한 것은 이재명 상임고문의 정치복귀를 저지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송 전 대표는 20일 경인방송 ‘김성민의 시사토픽’에서 “대선패배 책임이 있는 송영길이 출마 못한다는 논리는 이재명 후보의 대선 패배 책임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며 “이는 사실상 이재명 후보의 정치복귀를 반대하는 선제타격의 의미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선 패배 책임을 물어 배제한다면 이원욱 전략공천위원장은 선대위 조직본부장으로서 책임이 없느냐, 윤호중 비대위원장도 공동 선대위원장, 원내대표로 지도부였는데 책임이 없느냐”고 따졌다.
그동안 송 전 대표는 6·1 지방선거에서 이기려면 이재명 고문이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뜻을 여러차례 밝혔다.
이 고문이 선대위원장을 맡든지 성남, 혹은 인천에서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진행될 경우 출마, 원내로 진출하는 것이 정권탈환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 고문 전면 등판’을 외쳐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