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올해도 달린다. 국내에서 드라마 6편, 영화 5편 등 총 11편을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라인업도 화려해 기대감을 높인다.
스페인 넷플릭스 드라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한국판을 선보인다.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인질 강도극을 벌이는 과정을 그린다. ‘글리치’는 ‘인간수업’ 진한새 작가 신작이다. 정체불명의 불빛과 함께 사라진 남자친의 행방을 쫓던 ‘홍지효’(전여빈)가 UFO 커뮤니티 회원들의 도움을 받아 미스터리한 비밀의 실체에 다가서는 이야기다.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나나는 ‘보라’ 역을 맡는다. ‘더 패뷸러스’는 패션계에 인생을 바친 청춘들의 꿈과 사랑, 우정을 그린다. 탤런트 채수빈과 그룹 ‘샤이니’ 최민호가 출연한다.
‘모범가족’은 파산과 이혼 위기에 놓인 평범한 가장이 우연히 거금이 든 차량을 발견, 마약조직 2인자와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정우를 비롯해 박희순, 윤진서, 박지연 등이 힘을 싣는다. ‘블랙의 신부’는 상류층 결혼정보회사의 최고 등급인 블랙과 결혼을 꿈꾸며 욕망을 향해 달려가는 이들의 이야기다. 김희선과 이현욱, 정유진, 박훈, 차지연이 출연한다.
영화 라인업도 화려하다. ‘서울대작전’은 1988년 서울 올림픽 개막식 당일 VIP 비자금 수사 작전에 투입된 상계동 슈프림팀의 쾌속 질주를 담는다. 유아인을 비롯해 고경표, 이규형, 박주현, 옹성우, 오정세, 김성균, 정웅인, 문소리 등이 등장한다. 영화 ‘20세기 소녀’는 1999년 사랑보다 우정이 우선인 17세 소녀 보라 이야기다. 김유정과 변우석, 박정우, 노윤서가 캐스팅된 상태다.
칸 영화제가 사랑하는 감독들의 작품도 기대를 모은다. 영화 ‘수리남’은 남미의 한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한인 마약왕 ‘전요환’을 검거하기 위한 국정원 비밀 작전에 협조할 수밖에 없는 민간인 사업가 ‘강인구’의 목숨을 건 여정을 담는다. 영화 ‘공작’으로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윤종빈 감독이 연출한다. 하정우, 황정민, 박해수, 조우진, 유연석, 장첸 등이 출연한다.
영화 ‘정이’는 기후변화로 더 이상 지구에서 살기 힘들어진 인류가 만든 피난처 쉘터에서 내전이 일어난 22세기, 전설의 용병 정이의 뇌 복제 로봇을 성공시키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 ‘부산행’ ‘반도’로 세 번이나 칸에 초청 받은 연상호 감독 신작이다. 한국 배우 최초로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강수연이 출연한다. 김현주와 류경수도 힘을 싣는다. 영화 ‘카터’는 모든 기억을 잃은 채 의문의 작전에 투입된 요원 카터(주원)의 숨 막히는 추격전을 그린다. ‘악녀’로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정병길 감독 신작이다.
글로벌 라인업도 기대를 모은다. 범죄액션 영화 ‘그레이 맨’은 실체를 모르는 CIA 암살 전문 요원이 사이코패스 전 동료에게 쫓기며 시작한다. ‘어벤져스’ 시리즈 루소 형제가 연출한다. 라이언 고슬링, 크리스 에반스, 레지 장 페이지가 출연한다. ‘기묘한 이야기’ 시즌4는 1부 다음 달 27일, 2부 7월1일 공개한다. 영화 ‘나이브스 아웃’과 ‘에놀라 홈즈’도 시즌2로 찾아온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