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예능 ‘가짜사나이’로 큰 인기를 얻은 유튜브 채널 ‘피지컬갤러리’의 유튜버 김계란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5억 규모의 콘텐츠 제작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19일 김계란은 ‘피지컬갤러리’ 채널에 ‘러시아… 푸틴 XXX’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그는 러시아에서 새 예능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었으나 이번 침공으로 취소됐다고 전했다.
그는 “작년 6월부터 ‘슬기로운 용병생활’이라는 이름의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8개월 넘게 준비했는데 그렇게 5억이 공중분해됐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계란은 “특수효과 개발 등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며 “헬기부터 시작해서 러시아에 세트장을 짓고 총과 화약을 옮기고 촬영을 일주일 남겨두고 있었다”며 준비과정을 설명했다.
“출국 직전에…”라며 말끝을 흐리던 그는 “푸틴 XXX”라며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원망을 쏟아냈다.
그는 “기술개발은 이미 다 해놔서 나중에 다른 로케이션에서 제작할 수 있으면 진행하겠다”며 향후 콘텐츠 제작 계획을 전했다. 끝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하루빨리 마무리돼서 더 많은 사상자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영상을 마쳤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