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상상마당 앞에서 6 ·1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당 지도부가 자신과 박주민 의원에 대한 서울시장 공천배제 결정이 유출된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민주당이 무슨 검찰공화국을 따라가는가”라고 반발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와 면담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유출 그런 걸 따질 때냐”며 “정말 본말이 전도돼도 너무 전도된 이야기”라고 했다.
앞서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송 전 대표의 서울시장 공천 배제 결정이 언론에 미리 유출된 것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전략공관위의 결정이 유출된 경위를 윤리감찰단이 조사해 징계를 요청하도록 직권명령 했다”고 밝혔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