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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박맹우 울산시장 후보 ‘큰절 호소’…“보수 단일화 제안”

입력 | 2022-04-20 14:38:00

무소속 박맹우 울산시장 예비후보가 20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 단일화를 제안했다. (오른쪽)기자회견 발표에 앞서 박 후보가 자신의 부인과 함께 큰절을 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울산시장 후보 경선 탈락으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박맹우 예비후보가 20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 단일화를 제안했다.

이날 보수 단일화 제안 긴급 기자회견 발표에 앞서 박 후보는 자신의 부인과 함께 큰절을 한 뒤 “저 박맹우는 뼛속까지 보수”라며 “사랑하는 울산을 위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온몸을 던져 열심히 일하겠다”고 호소했다.

박 후보는 “이번 울산시장 선거는 국민의힘 밀실야합 공천농단으로 인해 보수는 분열되고 진보는 단합하는 구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런 상태에서 2018년 관권선거로 인해 빼앗겼던 울산시장을 찾아올 수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수 후보끼리 난립해 표가 갈려서는 확실한 승리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공정과 상식에 의한 보수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또 “국민의힘은 잘못된 컷오프, 밀실야합 공천농단을 바로잡고 지방선거 필승을 위한 보수 후보 단일화에 적극 임하라”고 촉구했다.

20일부터 21일까지 국민의힘 최종 공천 후보가 결정되면 자신과 함께 일대일 2차 경선을 치르자는 제안이다.

이에 박 후보는 “보수 단일화 경선 결과는 100% 수용할 것”이라며 “만약 국민의힘에서 이에 응하지 않는다면 최종 선거일까지 무소속으로 완주하겠다”고 밝혔다.


(울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