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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경기북부 성장전략’ 발표…도로 확충, 테크노밸리 개발 등

입력 | 2022-04-20 14:42:00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김은혜(성남분당갑) 의원이 20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북부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 뉴스1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김은혜(성남분당갑) 의원은 20일 ‘경기북부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김 의원은 이날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북부 11개 시군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중첩규제로 제대로 된 지역발전을 이루지 못했다”면서 “북부 도민들의 오랜 열망을 받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이 발표한 ‘김은혜표 경기북부 성장전략’은 Δ도로, 철도 교통망 확충 Δ대규모 첨단산업 테크노밸리 개발 등 크게 두 가지이다.

우선 ‘철도분야’는 서울 지하철을 인근 북부지역으로 조속히 연장하고 윤석열 당선인의 주요 공약인 GTX-F 북부노선의 조기 착공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의원은 “김포공항에서 고양시(장항,가좌,송산)를 거쳐 파주 출판단지까지 연결하는 9호선 서부선을 신설하고, 고양시 삼송지구와 용산을 연결하는 신분당선 서북부선을 서울시와 협의하여 재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어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인 5호선, 6호선, 7호선, 8호선 등 경기 북부로 이어지는 서울지하철 노선의 연장도 중앙정부와 협력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양시 대화동과 경부고속도로의 한남대교를 잇는 지하고속도로와 남양주 분기점부터 자유로 강매 나들목을 연결하는 고속도로를 서울시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일산대교 무료화’도 언급하면서 “이를 공론화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산업분야’는 경기북부를 서부권역, 중부권역, 동부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테크노밸리를 연결하는 세 개의 삼각 벨트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서부권역은 고양시, 김포시, 파주시에 첨단국제삼각벨트 조성과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을 통해 외국 유명대학의 캠퍼스, 세계적인 R&D, 스타트업 등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중부권역은 의정부, 양주, 동두천에 디자인융복합삼각벨트 조성, 미군반환공여구역 29개소를 디자인·IT캠퍼스로 개발 등이다.

동부권역은 남양주, 구리, 포천에 푸드바이오삼각벨트 조성, 의과대학·간호대학 유치 등이다.

김 의원은 “경기북부 성장전략을 통해 판교테크노밸리처럼 첨단산업이 발전하고 일자리가 늘어나 청년들이 찾아오는 경기북부가 될 것”이라며 “경기북부와 남부의 균형발전은 물론 경기도민과 대한민국 전체에 혜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