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연속 안타 행진이 8경기에서 멈췄다. 그러나 연속 경기 출루 행진은 이어갔다.
오타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기록은 좋지 않았다. 오타니는 4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이 0.234에서 0.216로 떨어졌다.
그러나 후속타자인 타일러 워드가 병살타를 쳐 득점에는 실패했다.
오타니는 5회초와 6회초 각각 내야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났으며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내야 땅볼에 그쳐 연속 안타 행진을 중단했다.
오타니는 부진했지만 에인절스는 7-2로 승리했다. 오타니를 제외한 선발타자 전원이 안타를 때렸다. 조 아델이 3안타로 공격을 이끌었고 워드, 앤서니 렌든, 잭 메이필드가 각각 멀티 히트(2안타) 경기를 치렀다.
7승5패가 된 에인절스는 1경기 덜 치른 휴스턴(6승5패)을 끌어 내리고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에 올라섰다.
한편 오타니는 오는 2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휴스턴전에서 선발 등판이 예정돼 있다. 오타니는 올 시즌 2경기에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7.56으로 출발이 좋지 못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