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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이창용 한은 총재 임명장 수여식 내일로 연기

입력 | 2022-04-20 15:04:00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당초 20일 예정됐던 이창용 신임 한국은행 총재 임명장 수여식이 기술적인 이유로 하루 미뤄져 21일 열릴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3시 예정됐던 한국은행 총재 임명장 수여식을 약 1시간 앞두고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금일로 예정되었던 신임 한국은행 총재 임명장 수여식은 순연됐다. 추후 일정 확정 시 재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뉴스1 통화에서 “특별한 사유가 있어서 일정이 순연된 것은 아니다”라며 “바로 날짜를 다시 잡았다”고 설명했다. 21일 오전에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는 전날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이 총재 인사청문회를 열고 여야 합의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에 청와대는 이날 오전 중 경과보고서가 정부로 이송될 것으로 예상하고 오후 3시 임명장 수여식 일정을 계획했으나 예상과 달리 정부 이송 작업이 지연되면서 일정이 조정됐다고 한다.

한편 이 총재는 2007년 이명박 대통령 당선 당시 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분과 인수위원으로 참여한 바 있으며 이명박 정부에서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으로 활동했다.

2014년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국제통화기금(IMF) 고위직인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에 올랐다. 한은 총재 임기는 4년이며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