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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테니스 스타 샤라포바, 임신 사실 공개

입력 | 2022-04-20 15:14:00


 은퇴한 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35·러시아)가 첫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공개했다.

샤라포바는 19일(현지시간) 자신의 35번째 생일을 맞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임신 사실을 알렸다.

한 해변에서 선글라스를 쓰고 ‘D라인’을 뽐내는 사진을 올린 샤라포바는 “소중한 시작들!”이라며 “두 명을 위해 제작된 생일 케이크를 먹는 것은 언제나 나의 특기였다”고 적었다.

샤라포바는 현역 시절 미모와 실력을 겸비한 스타로 이름을 날렸다.

2004년 17세의 나이로 윔블던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스타로 떠오른 샤라포바는 2006년 US오픈, 2008년 호주오픈, 2012년과 2014년 프랑스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그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단식 은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뛰어난 실력에 스타성까지 갖춘 샤라포바는 수입 면에서도 독보적인 면모를 과시했고, 은퇴 이전인 2013년부터 사탕 회사인 ‘슈가포바’도 운영했다.

2020년 2월 현역 은퇴를 선언한 뒤 사업가로 활발하게 활동한 샤라포바는 같은 해 12월 영국 사업가 알렉산더 길크스(32)와 약혼을 발표했다.

길크스는 온라인 아트 경매 사이트 패들8의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으로, 영국 윌리엄 왕세손의 친구로 알려져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