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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재명 정치적 고향’ 경기 성남시 전략공천지역 지정

입력 | 2022-04-20 15:27:00


더불어민주당은 20일 6·1 지방선거 경기 성남시장 후보를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했다.

조오섭 대변인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광역단체장인 강원과 구청장·시장·군수로는 서울 강북, 경기 성남을 전략선거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경기 성남은 이재명 전 후보의 정치적 고향으로 이 전 후보는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성남시장을 지냈다.

이번 선거에서는 경기 분당을을 지역구로 둔 김병욱 민주당 의원의 차출설도 거론되고 있다. 김 의원은 이 전 후보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김 의원이 성남시장에 도전하면 빈 자리가 되는 분당을 지역구에 이 전 후보가 출마하는 시나리오다.

조 대변인은 ‘성남시장 전략지역 지정은 김 의원의 출마냐’는 질문에 “그렇지는 않다”며 “성남시가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전략공천이 결정된 강원지사의 경우 이광재 의원의 차출설이 차출설이 나오고 있다. 전날 민주당 비대위는 이 의원에게 강원지사 출마를 공식 권유하기도 했다.

17·18대 의원을 지낸 이 의원은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강원지사에 당선된 후 오랜 시간 야인 생활을 하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강원 원주갑에 당선돼 여의도로 복귀했다. 이 의원은 21일 출마에 관한 공식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아울러 민주당은 서울 강서구와 금천구, 경기도 광주시와 오산시를 청년 전략선거구로 지정해 청년 후보자를 포함한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경선 방식은 청년 후보자가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시민 공천 배심원제를 활용하기로 했다.

강원 강릉시장에는 김우영 전 서울시정무부시장, 충남 예산군수에는 김학민 민주당 홍성·예산지역위원장을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조 대변인은 “기초단체장 공천 심사에 탈락한 청년 후보자의 경우 중대한 결격 사유가 없는 경우 중앙당 재심위원회에서 인용 결정을 하도록 비대위에서 공고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