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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尹 당선인과 ‘40년 지기’ 아냐…친하지 않다”

입력 | 2022-04-20 15:42:00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윤석열 당선인과 자신의 관계를 ‘40년 지기’라고 표현하는데 대해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관계자는 ‘당선인과 40년 지기’라는 기사들이 나오자 “정 후보자가 당선인과 친하지가 않다. 처음 인사하고 알게된 게 20대 때여서 알게된 지 40년인거지 ‘40년지기’는 아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후보 프로필 때문에 고향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정 후보자가 이렇게 말하는 걸 들었다”며 “(‘40년지기’라고 쓴) 기사가 너무 많이 나면서 후보자 본인도 전화를 일일이 해서 바로잡을 수 없는 상황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빠 찬스’ 논란 등 정 후보자를 향한 의혹이 끊이지 않자 윤 당선인 측도 “부정의 팩트가 있어야 한다”고 보호막을 치다 19일 돌연 “40년 지기가 아니다”라고 정 후보자와 선을 긋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이 당선인과 자신을 ‘40년지기’로 묶어 당선인을 향해서도 공세를 펴자 정 후보자도 이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정 후보자는 지난달 한 지역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윤당선인은 40년 한결같은 친구”라고 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