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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최경주, 프레지던츠컵 부단장 선임…통산 세 번째

입력 | 2022-04-20 15:53:00


‘탱크’ 최경주(52)가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 팀 부단장으로 2015년과 2019년에 이어 세 번째로 뽑혔다.

인터내셔널 팀 단장 트레버 이멜만(43·남아프리카공화국)은 20일 “최경주, 마이크 위어(캐나다), 제프 오길비(호주),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를 인터내셔널 팀 부단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2008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등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는 이멜만 단장은 “최경주는 인터내셔널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며 “아는 것도 많고, 아시아 골프 선수로서 이룬 위대한 업적으로 많은 존경을 받고 있다”고 최경주 선임 배경을 밝혔다.

프레지던츠컵은 유럽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서 선발된 선수로 구성된 인터내셔널 팀과 미국 선수들이 대결하는 골프 대항전이다. 올해 프레지던츠컵은 9월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퀘일 할로GC에서 열릴 예정이다. 최경주는 선수로서 2003년과 2007년, 2011년 세 번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했다. 최경주는 “또 다시 부단장을 맡게 돼 영광”이라며 “세계 각국에서 모인 선수들이 단합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