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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전통주 산업 키운다…“글로벌 경쟁력 강화”

입력 | 2022-04-20 16:31:00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통주 산업을 육성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공사에 따르면, 김춘진 사장은 20일 부산울산지역본부를 방문해 올해 주요 현안사항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김 사장은 “푸드플랜 확산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세계적 화두인 ESG경영을 통한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 사장은 울산시 소재 전통주 제조업체인 농업회사법인 복순도가를 찾아 제조시설을 살폈다.

복순도가는 지역의 국내산 쌀과 천연 누룩을 전통방식으로 옛 항아리에서 발효시켜 막걸리를 만들고 있다.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사업인 ‘찾아가는 양조장’에 선정돼 생산‧관광·체험까지 연계된 복합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특히 2016년 첫 일본 수출을 시작, 지난해에는 29만9000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김 사장은 “복순도가는 전통주 제조와 체험을 아우르는 6차산업 대표 인증사업자”라며 “지역 농산물을 주원료한 복순도가 막걸리는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국산 농산물 소비 확대와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전통주의 우수성 홍보와 함께 주류 소비층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상품 개발과 품질고급화로 경쟁력을 강화하여 한국의 전통주가 세계에서 인정받는 명품주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