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청와대 제공)2022.4.7/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퇴임 후 계획을 하지 않는 것이 계획”이라며 “잊혀진 삶을 살겠다고 했는데 은둔생활을 하겠다는 것은 아니고 현실 정치에 관여하지 않고 보통 시민으로 살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문재인 정부의 전직 장관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이낙연·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전직 국무위원과 대통령 자문기구 및 대통령 소속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가까이에 있는 통도사에 가고, 영남 알프스 등산을 하며, 텃밭을 가꾸고 개·고양이·닭을 키우며 살 것”이라며 “자연스럽게 오며 가며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퇴임 후 계획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그 위기를 잘 극복해왔고, 위기 속에서 기회를 만들고 도약을 했고 드디어 선도국가라는 평가를 객관적으로 받게 됐다. 모두 여러분이 한 몸처럼 헌신해 준 덕분”이라며 함께 자리한 전직 장관들을 치하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