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은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선정한 ‘월드 베스트 호스피털(세계 최고 병원)’ 평가에서 국내 국립대 병원 가운데 3위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전남대병원은 국립대병원 중 서울대병원, 충남대병원에 이어 세 번째로 4년 연속 상위권을 기록했다. 이번 평가는 뉴스위크가 독일의 글로벌 시장조사 및 소비자 데이터 기관인 스타티스타와 공동으로 조사했다. 27개국 8만여 명의 의사, 병원 관계자, 보건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55%) 결과와 의료 성과 지표(30%), 환자 만족도 조사(15%) 결과를 반영했다.
국내 병원의 경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하는 중환자실, 급성 질환, 암, 약제에 대한 적정성 평가와 의사·간호사·병원 환경 등에 관한 환자 경험 평가를 심사에 반영했다.
안영근 전남대병원장은 “평가가 시작된 2019년부터 4년 연속 국내 국립대병원 10위권을 유지하는 등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의료, 연구, 교육, 공공의료 등 분야에서 국립대병원 본연의 업무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