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열리는 괴산유기농산업엑스포 ‘가장 매운 고추’ 등 이색 품종 전시
9월 충북 괴산에서 ‘2022 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열리면 전 세계에서 재배되는 식용 고추와 관상용 고추(사진)를 볼 수 있다.
괴산군농업기술센터는 약 50개국에서 재배되는 세계 고추 100여 품종 1000여 포기와 관상용 고추 30여 품종 1만3000여 포기를 파종했다고 20일 밝혔다.
세계 고추 품종은 가장 매운 고추로 알려진 캐롤라이나 리퍼, 청양 고추보다 100배 이상 매운 부트졸로키아 등 독특한 모양과 다양한 색깔의 고추 품종들이 세계 각지에서 재배되고 있다. 또 화초 고추로 이용할 수 있는 관상용 고추는 20년 전부터 전국에서 수집해 선발한 품종부터 괴강, 선유동, 수옥정 등의 괴산을 알리는 이름을 가진 품종까지 다양하다.
괴산유기농엑스포는 충북도, 괴산군, 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IFOAM)이 함께 여는 지구촌 최대의 유기농 축제다.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올해는 ‘유기농이 여는 건강한 세상’을 주제로 9월 30일부터 10월 16일까지 괴산군 유기농엑스포광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주제전시관과 유기농국제협력관, 국제유기농식품관, 유기농치유관 등이 차려지며 학술행사, 체험, 공연 등을 진행한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