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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얼라이언스, 결식 우려 어린이들에게 ‘건강 선물’

입력 | 2022-04-21 03:00:00

[행복 나눔]
맨소래덤아시아퍼시픽, 안경 지원… 임실지역 안경점은 시력 측정 협력
행복나래, 서귀포 아동 150명 대상… 샐러드 도시락 24주간 전달하기로



hy(한국야쿠르트)와 행복나래는 5월부터 제주 서귀포 지역의 결식 우려 아동들에게 샐러드 도시락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 어린이들에게 도시락을 배송해줄 hy 프레시매니저. 행복얼라이언스 제공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행복얼라이언스 멤버 기업들이 결식 우려 아동을 돕는다. 행복얼라이언스는 108개 기업, 37개 지방정부, 13만여 명의 시민이 결식 우려 아동을 돕는 사회공헌 네트워크다.

맨소래덤아시아퍼시픽㈜은 전북 임실군 지역 아동들에게 안경을 지원한다. 행복얼라이언스의 ‘행복 두끼 프로젝트’로 인연이 닿은 임실 지역 결식 우려 아동과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아동 62명에게 1인당 8만 원 상당의 안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역 내 안경점 3곳이 협력해 지역사회도 함께한다는 의미가 있다. 안경점은 아동들의 시력을 측정하고, 눈 관련 질환을 발견하면 안과와 연계시킬 계획이다.

hy(한국야쿠르트)와 SK가 설립한 구매 서비스 회사 행복나래㈜는 5월부터 제주 서귀포 지역의 결식 우려 아동 150여 명에게 샐러드 도시락을 24주간 지원한다. hy가 판매하는 샐러드와 과일·건강음료를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해 아이들이 건강한 식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 재원은 hy와 행복나래가 마련하고, hy 프레시매니저가 5개 지역 아동센터를 직접 방문해 배송할 예정이다. 행복얼라이언스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장기화로 늘어난 복지 사각지대를 빠르게 채울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한 주체의 힘을 모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 및 지방정부와 협력해 복지 혜택이 닿지 않는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앞서 행복얼라이언스는 1월에 11번가·삼정사랑나눔회와 서울 내 장애인 한부모 또는 장애인 자녀를 양육하는 한부모가정을 대상으로 행복도시락을 지원했다. 3월에는 경북 울진 지역의 산불 피해 아동들에게 20개 멤버 기업의 기부로 마련된 행복도시락과 생필품을 전달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