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10경기만에 첫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팀은 4연승을 질주했다.
김하성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MLB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서 9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하성은 이날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올해 첫 홈런을 신고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08에서 0.214로 소폭 상승했다.
5회말 1사 1루에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진루타에 실패했다.
그러나 3-0으로 앞서던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벅 파머의 150㎞ 직구를 받아쳐 중앙 펜스를 넘겼다. 비거리 124m의 대형 홈런이었다.
김하성의 시즌 첫 홈런이자 빅리그 통산 9호 홈런. 추가 득점이 소중했던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홈런으로 승기를 확실하게 잡았다.
김하성은 8회말 2사 2,3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내야 땅볼에 그치며 추가 타점을 올리는 데는 실패했다.
4연승을 거둔 샌디에이고는 9승5패를 기록하며 이날 패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1위 콜로라도 로키스(8승4패)와 승차를 0으로 좁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