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제주시 내도동 도근천 인근 공터 땅에 묻혔던 개.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21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8시50분쯤 제주시 내도동 도근천 인근 공터 땅속에 푸들 한 마리가 코와 주둥이만 내민 채 몸 전체가 땅에 묻혀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개가 묻힌 땅 위에는 돌들이 둥그렇게 얹어져 있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시청 공무원들이 현장을 찾아 확인한 결과 강아지 몸에 동물 등록칩이 삽입돼 있었으며, 이 푸들은 7살 추정 암컷으로 파악됐다.
19일 제주시 내도동 도근천 인근 공터 땅에 묻혔던 개.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구조된 개는 현재 시가 운영하는 동물보호센터에서 임시 보호 중이며, 영양상태 등이 좋지 않아 꾸준한 치료가 필요한 상태다.
한편 제주에서는 지난 13일 제주시 한림읍 유기견 보호시설인 한림쉼터 인근에서 두 앞발과 주둥이가 노끈으로 묶인 강아지 ‘주홍이’가 발견돼 공분을 산 바 있다.
(제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