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가 코로나19 확산 이후 북한 내 비대면 방식 회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북중 교역이 다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북러 교역은 아직 재개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21일 기자들과 비대면으로 접촉해 북한 동향에 대해 “4월20일 내각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했다”며 “북한 내 비대면 방식 회의는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부터 지속 중”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회의는 지난 1월 이후 3개월 만에 개최된 것으로 김덕훈 내각 총리가 지도하고 부총리, 성원들이 참가했다”며 “통상 내각 전원회의 확대회의는 1년에 3~4회 분기별로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제 회의에서도 지난해 말 진행된 당 8기 4차 전원회의 결정 관철을 위한 1분기 성과를 평가하고 미진한 부분을 지적하면서 상반기 계획 대책을 토의했다고 밝히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이날 공식 매체 등을 통해 20일 내각 전원회의 확대회의 개최 소식을 전했다. 회의에선 과학기술 발전에 힘을 기울이고, 영농 사업에 모든 역량과 수단을 총동원하자는 등 요구가 있었다고 한다.
한편 북중 교역은 지난 1월 재개 이후 정상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중 간엔 1월16일부터 신의주와 단둥 간 화물열차 운행이 이뤄지고 있다”며 “현재 단둥, 신의주 철도 화물 운송은 정상 진행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