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공납한 것에 대해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일본이 과거 역사를 직시하고 겸허한 반성의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야스쿠니 신사는 잘 아시다시피 일본의 과거 침략 전쟁을 미화하는 곳이고 전범들이 합사돼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독도를 자국 영토로 주장하는 일본의 역사 교과서에 대한 질문에는 “일본에 대해서 우리 정부가 그동안 계속 이야기를 했다”며 “과거 역사를 직시하는 것이 필요하고 올바른 역사관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월 20일 서울을 찾아 한미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