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 2022.04.20/뉴스1 © News1
김부겸 국무총리는 21일 “오는 6월에 있을 2차 발사에서는 광활한 우주로 솟아오르는 누리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2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에 대한 도전과 혁신이야말로 지금의 우리를 있게 한 핵심 원동력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지난해 10월 우리 독자기술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를 쏘아 올렸다. 최초의 시험비행이었지만 주요 비행단계를 모두 성공적으로 거쳐 700㎞ 상공까지 도달하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며 “이로써 대한민국은 우주발사체 핵심기술을 확보하며 우주 강국으로 향하는 큰 걸음을 내디뎠다”고 평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누리호 2차 발사 예정일은 6월15일이다. 향후 발사관리위원회에서 기상 상황 등을 고려해 발사일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김 총리는 이날 “우리는 그 어려웠던 1950년대에도 미래를 내다보고 한국원자력연구소를 설립해서 지금은 세계적인 원자력기술 강국이 됐다”며 “그리고 그 성과가 이제는 차세대 원자력 기술 메카인 ‘문무대왕 과학연구소’ 착공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또 ICT분야와 관련, “세계 최초 5G 상용화, 인공지능 국가전략 수립, 데이터댐 구축 등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전 영역에 걸쳐 우수한 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나가고 있다”며 “어제부터는 대한민국에서 세계 최초로 제정된 데이터기본법이 시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지금 우리는 ‘대전환의 시대’를 살고 있다. AI, 빅데이터와 같은 디지털 기술혁명이 일으킬 산업대전환, 미중 간 글로벌 패권전쟁이 불러올 경제대전환, 그리고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에 대처하는 에너지대전환이다”라며 “한 마디로 문명의 대전환기”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