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북서쪽의 보로디얀카에서 20일 9구의 시신이 묻힌 집단 매장지 두 곳이 발견됐다고 키이우 경찰이 21일(현지시간) 말했다.
안드리 네비토프 키이우 경찰청장은 “러시아인들에 의해 살해된 희생자 중에는 여성 2명과 청소년 1명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네비토프는 “이 사람들은 민간인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다. 러시아군은 저항도 하지 않고 위협도 하지 않는 민간인들을 의도적으로 사살했다”며 “피해자들 중 일부는 고문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키이우(우크라이나)=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