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에 클래식 전용 공연장인 ‘부천아트센터’가 내년 5월경 문을 연다.
21일 시에 따르면 2019년 청사 앞 잔디광장 인근 부지에 착공한 아트센터는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면적 2만6400m²)로 1445명을 수용하는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을 갖추게 된다.
연주곡이 관람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되도록 콘서트홀 중앙 천장에 구동형 음향반사판을 설치했다.
304석 규모의 소공연장은 체임버오케스트라의 연주나 독주회 등과 같은 공연에 적합한 건축음향시설을 갖췄다. 조정이 가능한 객석을 설치해 무대 크기와 위치에 변화를 줘서 다양한 장르의 예술 공연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100명에 이르는 오케스트라 단원의 리허설이 가능한 연습실과 녹음실 등도 설치된다. 키즈카페 등과 같은 편의시설도 꾸미기로 했다. 아트센터는 청사 지하주차장과 연결되도록 설계됐다.
시 관계자는 “7월까지 아트센터를 준공한 뒤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5월에 개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