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순회 이틀째… 광양-진주 등 방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왼쪽에서 두 번째)이 21일 오후 경남 창원시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원전 가스터빈 부품 업체인 ‘진영TBX’를 방문해 공장 설비를 살펴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창원=인수위사진기자단
“탈원전 정책을 재검토하고 창원을 다시 한국 원전 산업의 메카로 우뚝 세우도록 할 생각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1일 경남 창원시 창원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해 “탈원전으로 일자리를 잃고, 원전 뿌리산업 기업이 휴업하거나 폐업한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마음이 많이 아팠다”며 재차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손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윤 당선인은 지역 행보 이틀째인 이날 전남 광양과 경남 진주, 마산, 창원 순으로 동남권 벨트를 훑었다.
이어 전남 광양시 광양제철소를 방문해서는 “제철이 산업의 기본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며 “4차 산업혁명, 탄소중립, 이 모든 것을 제철이 함께 실현해 나가면서 한국 산업의 힘찬 견인차 역할을 해주실 것을 믿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22일 부산과 울산을 찾는다. 부산에서는 전국상의 회장회의에 참석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과 경영계 현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아라 기자 like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