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다음 주 월요일(25일)부터는 그동안 금지됐던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음식물 섭취가 전면 허용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25일부터 영화관과 종교시설, 실내 스포츠 관람장은 물론 KTX와 고속버스, 시외버스 등 대중교통 안에서의 음식물 섭취도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영화관에서 팝콘을 먹거나 실내 경기장에서 ‘치맥’(치킨과 맥주), KTX 도시락 섭취 등을 할 수 있게 된다.
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그동안 중단됐던 요양병원 시설의 접촉 면회를 오는 30일부터 5월 22일까지 한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25일부터 코로나의 감염병 등급을 1급에서 2급으로 조정하고, 이후 4주 동안 이행기를 거친 뒤 5월 23일(잠정)부터는 코로나 방역·의료 체계를 일상에 흡수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김 총리는 “일평균 확진자 수가 지난주보다 40% 이상 감소하면서 일상 회복의 폭을 과감하게 넓혀 나가고자 한다”면서 다만 “규제가 없어졌다고 감염의 위험이 사라졌다는 의미는 아니므로, 자율적 감염예방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