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좌석 승객을 폭행하는 타이슨의 모습. TMZ스포츠 영상 갈무리
21일(현지시간) 미국 연예·스포츠전문매체 TMZ스포츠는 전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플로리다행 여객기에 탑승한 타이슨이 여객기가 이륙하기 전 뒷좌석 승객을 폭행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타이슨은 자신을 알아본 피해자 A 씨와 함께 사진도 찍어주고 간단한 대화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자리에 앉은 뒤에도 타이슨에게 쉴새 없이 떠들었다. 처음에 미소를 띤 채 받아주던 타이슨은 점점 표정이 굳어갔다. 하지만 A 씨는 아랑곳하지 않고 일행의 카메라를 향해 장난을 쳤다.
TMZ스포츠 영상 갈무리
이 폭행으로 A 씨는 얼굴에 타박상을 입었다. A 씨는 일행의 카메라에 이마에 피가 난 부분을 보이기도 했다. 타이슨은 사건 직후 스스로 비행기에서 내렸고, A 씨는 응급처치를 받고 경찰 조사에 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타이슨 측은 “뒷좌석 승객이 만취한 상태였고, 도발을 멈추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타이슨의 조 미냐노 대변인은 “문제의 승객이 타이슨을 괴롭힌 것은 물론 물병을 던졌다”고 밝혔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