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뉴스1
“더워죽겠어요 에어컨 좀 틀어주세요”, “에어컨 바람이 너무 추워요 꺼주세요”
서울교통공사가 22일 최근 날씨가 더워지면서 지하철 냉방 관련 민원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지하철 냉난방 관련 민원은 주로 날이 따뜻해지는 4월 이후 접수되며 작년 접수된 관련 민원은 44만 6839건으로 전체 민원 76만 1791건 중 가장 많은 58.7%를 차지했다.
서울 지하철 시청역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1.8.16/뉴스1
공사는 “서울 지하철은 여름철 24~26도, 겨울철 18~20도로 정해진 지하철 실내온도 기준을 따른다”며 “기온이 상승하거나 덥다는 민원이 증가할 때는 송풍기 탄력 가동, 혼잡구간 전 냉방 등 쾌적한 지하철 이용을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승객들이 ‘비상통화장치’를 통해 온도조절을 요구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 승무원이 현장을 확인해야 해 운행이 상당 시간 지연될 수 있다”며 “냉난방 민원은 고객센터(1577-1234) 전화와 문자, ‘또타지하철’ 앱을 통해 전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객실 양쪽 끝은 온도가 낮으므로 더운 승객은 객실 양쪽 끝으로 이동하고 추운 승객은 객실 중앙의 약냉방석이나 약냉방 칸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