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헤어디자이너 인스타그램 갈무리
21일 유튜브 채널 ‘박시영TV’와 전화 인터뷰에 나선 김 의원은 ‘5월 중순이면 이 고문이 지방선거 지원 유세에 나오지 않겠나’라는 진행자의 말에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건 (이 고문이) 정치적인 청사진을 그리거나 계획을 갖고 있는 건 하나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이 고문의 근황에 대해 “주로 댁에 계신다. 두문불출”이라며 “(집에서) 공부하고, 개딸(개혁의 딸·이 고문 지지자)들과 소통하고, 책 읽는 것에 집중하고 계신다”고 했다. 이어 “(이 고문에게) ‘심심하시냐’고 물으면 ‘심심한 게 하나도 없다’고 하신다. 정책 공부하고 있어서”라고 전했다.
‘이 고문이 외로워하니 자주 만나러 가야 하지 않겠나’는 질문엔 “맞다. 그렇게 생각한다”며 “저희들보다 많은 개딸분들께서 이 고문의 손을 잡아주시고 위로해주고 있어서 너무나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이 고문이) 정치 현안에 대한 뉴스는 보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면서도 “본인의 정치적인 것에는 고민하고 있지 않은데 정치적 해석 기사가 나오고 있는 것에는 약간 (걱정하는 것 같다)”고도 밝혔다.
2021년 7월 19일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당시 이재명 경기지사와 수행실장을 맡은 김남국 의원. 뉴스1/SNS 갈무리
이 고문은 지난 대선 패배 이후 외부 활동을 멈췄다. 민주당에서는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등판론’이 계속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 이 가운데 지난 13일 헤어디자이너 A 씨를 통해 이 지사의 근황이 공개된 바 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