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2021.4.5/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청와대 참모들과 국립수목원에서 기념식수를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2시간 가량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경기도 포천 소재 국립수목원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당일 ‘지구의 날’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고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15차 세계산림총회’를 홍보함으로써 국가의 식물 자원 보호 및 국민적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계획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먼저 높이 3.6m에 달하는 25년생 금강송을 심고 뒤이어 국립수목원 내 숲 생태 관찰로, 전나무숲, 쉼터 등 산책로를 탐방했다.
현장 방문에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의 지구사랑, 아직 늦지 않았다”며 “저도 오늘 금강송 한 그루를 지구에 투자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또 “우리는 저녁 8시, 10분의 소등으로 함께할 것”이라며 “어둠 속에서 잠시 우리의 특별한 행성, 지구를 생각해보았으면 한다”고 ‘지구의 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아울러 우리나라가 세계 14번째로 탄소중립을 법제화하고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2018년 대비 40%로 상향했다고 짚은 뒤 “쉽지 않은 일이지만 지금처럼 국민과 산업계, 정부가 힘을 합한다면 우리가 앞장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