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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시간 공복을 유지하는 이른바 ‘간헐적 단식’이 체중 감량에는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전의 간헐적 단식과 관련한 연구에서 확인된 효과는 칼로리(kcal) 섭취 제한에서 온 것이라는 지적이다.
중국 남방의대와 미국 툴레인대는 광저우의 비만인 성인 139명을 두 팀으로 나눠 1년간 열량을 제한한 식단을 지키도록 했다. 연구에 참가한 남성은 하루 1500~1800kcal, 여성은 1200~1500kcal를 섭취했다. 이는 일반적인 권장 열량보다 비교적 낮은 저열량 식단이다.
다만 한 그룹은 오전 8시~오후 4시 사이에만 식사를 하도록 했고, 나머지 한 그룹은 시간제한 없이 저칼로리 식단만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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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터프츠대 앨리스 리히텐슈타인 영양학과 교수는 “간헐적 단식에서 확인했던 유익한 효과들이 칼로리 섭취 제한에서 오는 것”이라고 했다. 먹는 양이 줄었기 때문에 체중 감량 효과를 봤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이전 연구는 실험대상이 적거나 기간이 짧았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