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측, 日기시다 총리에 초청 메시지
다음 달 10일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초청 규모는 4만1000명으로 22일 확정됐다.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어 윤 당선인은 취임 직후 국방부 신청사에서 근무할 가능성이 높다.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열리는 취임식의 초청 규모는 4만1000명”이라며 “세부 초청 대상의 구체적 인원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상당히 늘어난 수준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이 최근 완화하면서 취임식 초청 규모도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당선 직후 취임한 문재인 대통령의 약식 취임식에는 약 500명, 박근혜 전 대통령의 취임식에는 약 7만 명, 이명박 전 대통령의 취임식엔 약 5만 명이 참석했다.
윤 당선인 측은 11일 방한한 가와무라 다케오(河村建夫) 일한친선협회 회장을 통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에게 취임식 초청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군은 한미 연합훈련 기간(18∼28일) 등을 고려해 윤 당선인의 취임일 이후인 5월 14일경 이전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작업 속도가 빨라지면서 당초 예상보다 3, 4일 앞당겨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윤 당선인이 취임 당일부터 (용산 집무실에서) 업무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