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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는 22일(현지시간) 북한 연계 해킹 조직인 ‘라자루스’의 소유로 추정되는 암호화폐(가상화폐) 지갑 3개를 추가 제재 대상에 올렸다.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날 보도자료와 자체 트위터를 통해 “라자루스 그룹의 암호화폐 지갑 3개를 제재 명단에 추가했다”며 “북한은 미국과 유엔의 제재를 회피하고 수익을 조달하기 위해 사이버 범죄와 같은 불법적 활동에 의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OFAC는 “이들과의 거래는 미국 제재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고 부연했다.
라자루스는 북한군 정찰총국과 연계된 조직으로 추정되며, 2014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직접 조롱한 영화를 제작한 소니픽처스를 해킹하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했다.
라자루스는 현재 미국과 유엔의 제재 명단에 올라있다.
이와 관련, 절리나 포터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전화 브리핑에서 “미국은 사이버 공간에서 지장을 초래하고 파괴적이거나 다른 방법으로 불안정을 조성하는 어떠한 행동에 규탄과 함께 관심을 집중하기 위해 뜻을 같이하는 국가들과 함께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터 부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이 가하는 사이버 위협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보안기관들과 일반 국민들이 경계를 늦추지 않고,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우리는 또한 이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맹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