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은 지속가능한 ESG 경영을 위한 전략 선포와 함께 체질 개선에 돌입했다. 남부발전 ESG 경영의 초석은 수소경제 중심 사업 재편과 재생에너지의 확대다. 이를 위해 수소 사업을 전담하는 수소융합처와 지역별 신재생에너지사업 개발을 위한 신재생 개발권역센터를 출범했다.
먼저 남부발전은 신인천빛드림본부 내 단일부지 국내 최대 규모 연료전지단지(78.96MW)를 구축하며, 수소 사업 추진의 초석을 마련했다. 총 3400억 원 사업비가 투입된 신인천 연료전지는 25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과 함께 청라지역 4만4000가구가 이용 가능한 온수(10.2Gcal/년)를 공급하고 있으며 지역 에너지 수급 기여와 안전한 에너지원으로 수소경제 시대의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상생을 통한 재생에너지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남부발전은 2030년 전체 발전량의 30%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기 위해 6조 4000억 원을 투자, 신재생 설비용량을 7GW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남부발전은 지난해 적극적인 윤리경영 활동으로 청렴도 개선에서도 성과를 냈다. 지난해 말 정부 주관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등급 향상을 이뤄내면서 청렴한 조직문화 확산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남부발전은 지난해 신임 CEO 취임과 함께 청렴도 향상을 위한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며 출자회사·자회사를 아우르는 ‘범KOSPO 갑질 근절 토론회’, 부패사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공판연극 제작·온라인 상영 등 청렴·윤리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남부발전은 직장 내 직급 호칭을 ‘프로(Pro)’로 통일하는 등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과 함께 내부 청렴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반부패 활동과 윤리경영 실천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걸맞는 청렴문화를 정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혁일 기자 moragoheyaj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