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모금-공연거래-DAO로 나눔 문화 확산”

입력 | 2022-04-25 03:00:00

[메타버스]
아멕스지IX, 3대 플랫폼 개발 착수



이정열 대표


문화사업 전문기업 아멕스지아이엑스가 기부, 공연거래서비스, 다오 등 3개 분야 플랫폼 개발·운영에 착수한다고 25일 밝혔다. 아멕스지아이엑스는 블록체인 정보기술(IT) 전문그룹 아멕스지의 예술·기부DAO 계열사로 국회사무처 산하 공익법인인 재단법인 한국혁신전략연구원 이정열 총재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달부터 아멕스지아이엑스는 중소 비영리단체들의 모금활동 지원 플랫폼인 도나엑스(DonaX) 개발을 그룹 자회사인 아멕스지온그릿에 발주하고, 투명한 기부금 관리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의 기부금 운영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도나엑스는 각종 문화행사나 캠페인을 개발해 기부자가 함께 참여하는 자연스러운 기부문화를 만들고, 기부금 모집 현황과 운영 상황, 캠페인 정보 등을 커뮤니티 대시보드를 통해 투명하게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국내 첫 공연거래 플랫폼인 쇼델리(ShowDeli)는 손쉽고 간편한 공연기획 환경을 조성해 유망한 청년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인공지능(AI)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옵션에 따라 공연기획서를 추천하는 서비스다. 공연주최자와 아티스트를 스마트 컨트랙트로 직접 연결하는 방식으로 주최 측은 공연 장소, 관람객 규모, 연령층 등 원하는 옵션을 선택하고, 데이터로 작성된 전자 견적서와 기획서는 해당 아티스트에게 전달된다.

공연단체나 창작자가 직접 티켓을 판매하고 공연작품 영상을 NFT로 만들어 방송,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에 판매할 수 있어 국내 아티스트와 연예기획사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아멕스지아이엑스는 특허 등록을 마친 쇼델리 플랫폼을 국내에서 활성화 시킨 이후 미국, 인도, 유럽, 중국,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 확장시킬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 아티스트를 세계적인 스타로 브랜딩하고, 문화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을 위한 촉감 음악, 수어 공연, 순회 공연, 음악치유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뮤직케어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내년에는 클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비자박스(BizaBox)를 오픈해 아티스트를 위한 다양한 모금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정열 대표는 “DAO가 주최하는 문화행사를 즐기고, DAO가 운영하는 대형 온라인 연예기획사의 탄생을 곧 지켜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부와 문화예술 공연을 결합한 다양한 캠페인과 DAO를 융합한 새로운 기부 문화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