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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朴·尹심 팔았지만 압도”…김진태 “통합 시대로 갈 것”

입력 | 2022-04-23 14:54:00

6·1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대구 수성구을)이 15일 오후 대구 달서구 대구교육연수원에서 열린 대구시 신청사 주변 및 두류공원 발전 방안을 위한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은 23일 6·1지방선거 대구시장 본선엔 홍준표 의원을, 강원도지사 본선엔 김진태 전 의원의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후보자들이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이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발표한 대구·강원·제주 광역단체장 후보 경선 결과에서 홍 의원은 최종 49.46%를 얻으며 김재원(26.43%)·유영하(18.62%) 예비후보자들을 제치고 대구시장 본선 티켓을 따냈다.  

홍 의원은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다른 예비후보자들은) 박심(朴心·박근혜 전 대통령의 뜻), 윤심(尹心·윤석열 당선인의 뜻)을 팔았지만 대구시민들과 당원들은 압도적으로 대구 미래 50년을 선택해 주었다”며 “대구 시민들과 당원동지 여러분들에게 거듭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본선을 통과하면 4년 동안 파워풀 대구를 통해 다시 대구의 영광을 되찾겠다”며 “대구 미래 50년의 기반을 마련하고 대구 중흥의 계기를 마련하는 대구 시장이 되겠다. 감사드린다”고 했다.

홍준표 의원 페이스북 캡처


경선 결과에서 58.29% 얻어 강원도지사 본선 진출이 확정된 김 전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강원도민께 감사드린다”며 경합한 ‘윤심’ 황상무(45.88%) 예비후보자에 위로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김 전 의원은 그러면서 “일을 꾸미는 것은 사람이지만 되게 하는 것은 하늘에 달려있다 (謀事在人 成事在天)”며 “이젠 분열에서 통합의 시대로 가겠다. 강원도민만 바라보고 가겠다. 감사드린다”고 했다.

김진태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