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대구 수성구을)이 15일 오후 대구 달서구 대구교육연수원에서 열린 대구시 신청사 주변 및 두류공원 발전 방안을 위한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은 23일 6·1지방선거 대구시장 본선엔 홍준표 의원을, 강원도지사 본선엔 김진태 전 의원의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후보자들이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이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발표한 대구·강원·제주 광역단체장 후보 경선 결과에서 홍 의원은 최종 49.46%를 얻으며 김재원(26.43%)·유영하(18.62%) 예비후보자들을 제치고 대구시장 본선 티켓을 따냈다.
홍 의원은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다른 예비후보자들은) 박심(朴心·박근혜 전 대통령의 뜻), 윤심(尹心·윤석열 당선인의 뜻)을 팔았지만 대구시민들과 당원들은 압도적으로 대구 미래 50년을 선택해 주었다”며 “대구 시민들과 당원동지 여러분들에게 거듭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홍준표 의원 페이스북 캡처
경선 결과에서 58.29% 얻어 강원도지사 본선 진출이 확정된 김 전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강원도민께 감사드린다”며 경합한 ‘윤심’ 황상무(45.88%) 예비후보자에 위로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김 전 의원은 그러면서 “일을 꾸미는 것은 사람이지만 되게 하는 것은 하늘에 달려있다 (謀事在人 成事在天)”며 “이젠 분열에서 통합의 시대로 가겠다. 강원도민만 바라보고 가겠다. 감사드린다”고 했다.
김진태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